[이탈리아 여행 다섯째날 일정]
ㅇ 다섯째날 : 피렌체 > 로마이동
- 오전 : 우피치 미술관 투어
- 오후 : 조토의 종탑 > 시뇨리아광장 > 베키오궁전 - 베키오다리
- 17:25 ~ 19:30 피렌체 > 로마 기차 이동
# 피렌체의 하이라이트 우피치미술관
사실 난 이탈리아 여행을 하기 전까지는 해외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생각해보면 그때는 그냥 방문에 의의를 두고 가이드 투어 같은 상품을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미술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미술관과 박물관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정말 잘 보여준다는걸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았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피렌체의 우피치미술관 투어를 꼽겠다.
르네상스의 시작과 절정, 바로크로 이어지는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메디치 가문의 수많은 작품을 모아둔 곳이 우피치 미술관이다. 우피치 미술관은 메데치 가문의 마지막 후손 안나 마리아 루도비카가 사후 소장품과 건물을 피렌체에 기증하면서 탄생한 미술관이다. 미술관 이름인 우피치는 오피스라는 뜻으로 두 건물이 마주보고 있고, 두 건물 사이 공간은 낮에는 관광객과 잡상인들이, 밤에는 공연을 펼치는 예술가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미술관 투어 가이드를 진행한 가이드분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정말 잘 구경했고, 한국에 돌아와서 우피치 미술관 소장 작품관련 책도 사서 별도로 읽을 정도로 르네상스 예술이 한동안 푹 빠져있었다. 유명한 예술가와 작품 몇가지만 언급하자면 보티첼리의 봄, 비너스의 탄생/ 라파엘로의 검은방울새의 성모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등 예술가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나오는 작품들을 우피치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 베키오 다리
피렌체 다리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리로 단체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구름도 건물도 예쁜 모든게 완벽한 피렌체에서 이런 환상적인 뷰를 바라 보고 있으면 금새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단체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도시이다.
# 오늘도 잊지 않고 스테이크 즐기기
전날 와인 과음으로 S양이 숙취로 매우 힘들어서 우피치 미술관 투어도 굉장히 힘들어 했다. 그런거에 비해서 나 혼자 너무 미술관을 즐겼던 것 같아 미안하다. 그리고 오늘도 잊지 않고 스테이크를 즐겼는데 S양이 아파서 저 많은 양의 스테이크를 나 혼자 먹었다고 과언이 아니다.
# 조토의 종탑에서 피렌체 상징 사진 찍기
S양의 숙취로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기에 우리는 개인별 자유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오늘 저녁에 로마로 이동해야 했는데 이동 전까지 각자의 컨디션에 맞게 여행하기로 했다. S양은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나는 조토의 종탑에 올라가서 피렌체 전경을 즐겼다. 피렌체의 상징인 두우모 붉은 둥근 지붕 인증샷을 꼭 남기고 싶었다. 물론 올라가도 펜스가 쳐져 있어서 사진은 펜스 사이 구멍으로 카메라를 넣어서 찍어야 한다. 로마로 이동하기 전 피렌체 여행을 하면서 다녔던 곳들을 찾아보며 피렌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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