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셋째날 일정]
ㅇ 셋째날 : 베네치아 부라노섬
# 알록달록한 부라노섬에서 퍼스널컬러 찾기
베네치아 근처 작은 섬으로 무라노섬 / 부라노섬 / 리도섬을 많이들 간다고 한다. 우리는 부라노섬을 선택했고, 당시 인스타에 알록달록한 외벽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발랄한 표정으로 9분할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렸던 것 같다. 남들하는건 또 다 따라 해봐야 했기에 부라노섬에서 실컷 사진을 찍고 왔다. 아예 S양이랑 서로 카메라를 바꿔들고 사진 찍기 바빴다. 쨍한 외벽 컬러감을 잘 살리기 위해 부라노섬에서는 흰 옷으로 맞춰 입기로 약속도 했었다.
부라노섬은 본섬에서 북쪽으로 9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로 안개가 자욱한 날 어선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건물 외벽을 화려하게 칠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는 섬이다. 현재는 정부에서 페인트를 제공하고 컬러는 집주인이 선택한다고 한다. 선명한 쨍한 컬러감이 주는 발랄함에 다들 신난 표정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조용한 어촌마을
부라노섬은 레이스로 만든 양산, 손수건, 부채와 같은 섬유제품도 유명하다고 한다. 유럽 왕실과 귀족 가문의 여인들을 사로 잡은 베네치아 레이스 생산 중심지였다고 한다. 지금은 중국산 제품이 많이 보이고, 진짜 베네치아 장인이 만든 레이스는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한다. 조용한 어촌마을인 부라노섬은 건물 외벽 뿐 아니라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어 귀여운 마을이라는 느낌을 준다.
# 사진찍을 건물 탐색하기
이제부터 본격적인 퍼스널컬러 찾기 대작전이다. 깔끔하게 페인트칠 된 외벽들을 찾아 색깔별로 독사진을 찍기로 한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를 테마로 다른 색깔에서 9컷을 남기는게 우리의 숙제였다. 발랄한 포즈와 표정연기도 필수였다. 지금은 못할 것 같은데 20대였기 때문에 그떄는 가능했던 것 같다. 쨍한 외벽 건물 색을 잘 살려준 흰옷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 퍼스널컬러 찾기
색깔마다 9컷씩 찍어야 했고 포즈도 달라야 했는데 일단 동일한 포즈 하나로 정면샷은 모두 남기기로 한다. 그리고 나중에 사진편집을 고려해서 인물이 고른 크기로 나오게 사진을 찍는것도 중요했다. 뛰어난 사진 기술을 가진 S양 덕분에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긴 날이었다. 그리고 나의 퍼스널 컬러는 퍼플인 것 같다. 민트색도 잘 나온 것 같은데.... 사실 그냥 마을도 이쁘고 쩅한 색감에 기분도 좋아서 발랄한 포즈가 절로 나왔던 어린 시절이라 모든 사진이 지금보니 예쁜 것 같다. 부라노섬에 가면 다들 9분할 컷은 남기고 오길 바란다.
# 짭짤한 튀김 간식 맛보기
꽤 많은 사진을 이날 찍어서 지치긴 했던 것 같다. 부라노섬에서 떠나기 전 모두가 먹는 튀김과 환타를 들이키며 마무리했다. 더운 날씨였던 것 같은데 힘들었을텐데 계속 예쁘게 사진 찍어준 S양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
이렇게 베네치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피렌체로 이동했다.
2023.09.05 - [해외여행/이탈리아(18.06)] -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일정 #01 - 베네치아
2023.09.12 - [해외여행/이탈리아(18.06)] -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일정 #03 -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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