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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오사카여행(23.03)

[일본/오사카] Day1. 일본 오사카 '주유패스'로 '오사카성'과 '우메다공중정원' 관광 & '한큐백화점' 명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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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일본 오사카 도쿠마사 카레우동

# 주유패스로 지하철 무료로 이용하기, 오사카성 주변 맛집 '도쿠마사' 에서 카레우동 먹기

 

일본은 지하철 등 교통비가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오사카 주변 이동할때 무료 교통을 이용하는데 일본은 지하철 노선도 복잡하고 어렵다. JR선 어쩌고 선....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갈때는 구글에서 알려주는 노선을 찾지 못해 결국 직원을 호출해서 표를 끊었었다. 어쨌든 일단 주유패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구글 지도에서 알려주는대로 오사카성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아마도 '다니마치욘초메'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라고 알려준 것 같다.

 

그리고 맛없는 초밥으로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했던 우리는 다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카레우동 맛집이라는 도쿠마사를 찾아갔는데 역에서 꽤 많이 걸어갔던 걸로 기억한다. 구글 지도에서 혼잡여부와 오픈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도쿠마사는 오전 11시 Open 오후 2시 45분까지만 영업한다고 한다. 혹시 줄이 길어서 못먹게 될까봐 불안불안해하면서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꽤 많이 걸어갔다. 그런데 왠걸? 또 기다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사람들이 줄 안서는 가게는 불안한데... 하면서 들어갔는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 무난무난한 카레우동이었다. 우리가 너무 기대가 컸던 걸까? 그래도 초밥집처럼 인생 최악의 초밥 맛이야 는 아니었고, 무난한 카레우동으로 점심다운 점심을 먹었다.

일본 오사카성 벚꽃일본 오사카성 벚꽃

# 오사카성 입구에서 벚꽃놀이

 

오사카성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데 카레우동을 맛있게 먹고 바로 앞에 오사카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원 입구(?)에 핀 벚꽃들. 다음주부터 오사카에 벚꽃이 만개한다고 하는데....  이 입구를 시작으로 만개한 벚꽃나무를 만나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오사카 벚꽃놀이는 여기에 핀 벚꽃나무 3~4그루가 전부였다. 그래도 너무너무 이쁜 이른 봄꽃놀이에 배도 부르고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댔다. 뚱뚱한 나를 어떻게든 날씬하고 이쁘게 찍어보겠다고 노력해준 동생에게 고맙다. 그치만 우리에겐 어플 보정으로 가짜의 삶이 있으니 괜찮아. 날씨도 좋고 꽃도 피고 잘 가꿔진 오사카성 구경을 이제부터 시작한다.

일본 오사카성일본 오사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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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성 구경하기

 

공원 내부를 걷고 걷고 걷는다. 꽤 넓어서 많이 걸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잘 가꿔진 공원 한 가운데에 있는 오사카성으로 가기 위해 계속 걸었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은 좋았지만 꽃이 더 많이 피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생겼다. 오사카성은 죽기전에 봐야할 세계 역사유적 중 하나로도 꼽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성 내부에 들어가기 위한 줄과 티켓 구매 줄이 한개 줄로 동일했는데... 너무 비효율적이야. 라고 하면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본다. 그런데 딱히 여기가 뭐하는데인지도 모르고 혹시나 모를 벚꽃구경하러 온 곳이었는데 성 내부에 들어가보니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된 장소였다. 갑자기 불타오르는 애국심에 이런?! 여긴 뭐 볼 것도 없네. 라는 생각으로 성 내부는 그냥 빨리 나왔다. 여행객인 우리에게 오사카성은 성 주변 꽃놀이 공원 산책하러 오는 곳인 것 같다. 성 내부 관람은 생략해도 된다.

우메다공중정원우메다공중정원

# 우메다역으로 이동, 한큐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우메다공중정원 구경가기

 

오사카성을 한바퀴하고 우메다역으로 이동했다. 요즘 엔저로 일본은 쇼핑하러 간다고들 하던데... 딱히 살 건 없었지만 다들 간다길래 한큐백화점으로 갔다. 블로그에 찾아보면 지하에서 5% 게스트할인 쿠폰을 받고, 택스리펀까지 받으면서 명품쇼핑을 여기서들 한다고들 하던데 나는 딱히 생각이 없었지만, 동생이 스카프 구경 해본다고 하길래 한큐백화점을 가봤다.

 

그리고 온 김에 화장실도 갈 겸 2층으로 가게 되는데.... 여기서 구찌 매장을 지나가게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백화점과 달리 구찌 매장에서 언니가 엔저라면서 가방이 많다면서 구경해보라고 가벼운 호객(?) 행위를 하는데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해볼까? 하면서 화장실 갔다 올게라고 하고 방문하게되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던 홀스빗 탑핸들 토트백을 보게되는데....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속 가격이 올라서 포기하던 가방이었다. 그런데 구찌 언니가 바로 가격비교를 해주면서 한국에서 사면 000원 줘야되는데 여기서 지금 사면 게스트할인 5%에 택스리펀으로 지하에서 돈을 돌려받으면 000원으로 살 수 있다면서  바로 비교해주는에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거의 80~9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 설명을 듣자마자 바로 눈이 돌아가면서 '어머! 이건 사야돼!' 하면서 예정에 없던 명품쇼핑을 하게되었다. 예전에 내가 이 가방을 발견했을 때 가격이야! 라고 생각하며 정신승리를 해본다. 그런데 동생도 맘에 드는 가방을 발견했는데 내 가방보다 약 10만원 정도 비싼 가방이었고, 높은 가격에 동생이 계속 망설이다가 조금 더 저렴한 가방을 보게 되었는데 (저렴해도 명품은 명품이다.) 계속 이리 메고 저리 메고 고민하다가 안사는 걸로 하고 내 가방만 결제하고 포장하게 되는데, 포장에 시간도 걸리고 부피가 크니 백화점 쇼핑하고 나중에 찾아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밑에 내려가서 택스리펀을 받고 우메다공중정원이 저녁 6시까지 입장해야 무료라서 그냥 매장에 가방을 찾으러 갔는데.... 여기 정말 장사를 잘하신다. 바로 동생이 고민하던 가방을 다시 권유하며 메보라고 한다 ㅋㅋ 결국 동생도 가방을 겟 하게 되는데.... 쇼핑하러 일본 온다는 말이 진짜였다. 그렇게 여행 첫날부터 거하게 명품쇼핑을 하며 일본여행이 유럽여행 간 것만큼 돈을 쓰고 오게 되었다.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가방 지금도 잘 메고 다니니까.

 

예정에 없던 쇼핑으로 한큐백화점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됬고, 원래 가려고 했던 우메다공중정원에 저녁 6시까지 갈 수 있느냐 마냐 하다가 걸음을 재촉하며 가보기로 한다. 큰 쇼핑백을 하나씩 들고 말이다. 우메다공중정원 입구도 헤매다가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는 곳으로 가니 입장 줄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녁 6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었지만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을 시켜주었다.

 

공중정원이래서 정원인 줄 알았는데 도심 뷰를 볼 수 있는 고층 건물이었고, 운 좋게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빨리 잡아서 저녁 해질녁부터 캄캄한 밤이 될때까지 도시 뷰를 볼 수 있었다. 이른 아침 비행에 오사카성에서 꽤 많이 걸어서 갈까 말까 고민했던 곳인데 막상 와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 사진들과 쇼핑 사진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잠실 롯데 시그니엘 갔냐고들 놀려댔다. 내가 잠실 근처에 살기 때문에......ㅎㅎ 막상 저 사진을 보니 석촌호수 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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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
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
오사카 맛집 야키니쿠 와카바

# '야키니쿠 와카바'에서 우설과 하이볼 즐기기

 

오사카 여행 첫째날 마무리로 든든하게 고기로 배를 채우기로 한다. 그리고 저 부피가 큰 구찌 쇼핑백을 하나씩 끼고 좁디 좁은 야키니쿠 가게를 찾아갔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다시 나올까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다리도 아파서 다시 안나올 것 같았고, 숙소 방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난바역으로 돌아와서 바로 가게를 찾아갔다.

 

동생 친구가 추천한 우설 맛집이라고 하는데 조그만한 가게에 화로를 두고 양념된 고기들을 구워서 즐길 수 있었다. 다행히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아 밖에서 조금 기다리다 테이블을 배정받을 수 있었고, 김치도 주문하고 메뉴판에 이는 고기를 종류별로 시켜먹었는데 맛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사실 이것도 한국에서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막 특별한 맛을 느끼진 못했다. 일본 음식이 나랑 안맞는 걸까? 그래도 오늘 먹은 것 중에는 제일 나았다.

 

하이볼과 함께 화로에 고기를 구우며 즐겼는데 또 욕심이 과해서 안심, 안창살, 갈비에 프리미엄까지 종류별로 다 시켜먹었는데 먹다보니 사실 다 같은 양념이라 물렸다. 그래도 저렴하게 야키니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적당히 주문해서 즐기길 바란다. 사장님이 맛있냐고 어려번 물어보고 맛있다는 한국어로 어떻게 말하냐고 해서 알려드리고 왔다. 그런데 주변에 다 한국인이긴 했다. 옆 테이블은 여행와서 동행을 구해서 식사하는 듯한 풋풋한 대화가 오고갔다. 어디서나 들리는 한국어. 조심하자.

 

# 저녁에 만난 글리코상과 편의점 먹거리 쇼핑

드디어 하루를 마무리하며 숙소로 돌아간다. 돌아가면서 밤에 글리코상을 한번 더 만나고 반가움에 또 한번 인증샷을 남긴다. 낮과 밤은 다르니까. 그리고 편의점에 들려 아사히 캔 뚜껑이 다 열리는 거품맥주와 요거트(종류별로 먹어보자며 다른 걸로 2개를 샀다.),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간 빵을 하나 사 들고 들어왔다. 지금은 저 거품맥주가 한국 편의점에도 다 들어왔지만 부드럽긴 하지만 난 또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저 No.1이 찍혀있는 푸딩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파란색 요거트? 푸딩?이 좀 더 새콤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로손/패밀리마트/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마다 살 수 있는 상품이 다르다고 하는데 오늘의 선택은 '로손' 이었다. 숙소 근처에 모든 편의점이 다 있어서 다 방문해보기로 하고 Day1 오사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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