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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태국 방콕여행(23.06)

[태국/방콕] Day4~5. 태국왕궁+에메랄드사원+새벽사원 투어와 온천/마사지(유노모리온센&스파) & 밸럭서비스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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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 태국 방콕 여행 마지막 일정 ]

ㅇ 오전(7:50 ~ 13:00) : 왕궁+에메랄드+새벽사원 투어

  - 미팅장소 : 아속역 5번 출구, 로빈슨백화점 1층 맥도날드 앞

  - 마이리얼트립(여행상품) : (한국인 전용) 왕궁+에메랄드+새벽사원

    . 왕궁, 에메랄드사원, 새벽사원, 차오프라야 강변 관람

ㅇ 오후 : 온천 및 마사지
  - 유노모리 온센&스파 사톤점

ㅇ 귀국 비행기 탑승 : 에어부산(BX726) 오후 10시 40분 방콕 수완나품 공항 출발 ~ 6/6 오전 6시 30분 부산 김해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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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마지막날, 공항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밸럭' 서비스 이용

여행 마지막날, 보통 숙소 체크아웃을 하면서 캐리어를 맡겨뒀다가 공항 가기전에 다시 찾아가는데 태국은 미리 예약해두면 공항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밸럭'이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밸럭서비스도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예약했는데 숙소 체크아웃 시, 밸럭 서비스가 올 예정이라고 말하면 호텔에서 예약한 밸럭서비스 번호를 확인하고 짐보관증 같은것을 준다.

 

12시 전에 맡겨두고 맡긴 짐들 사진을 찍어서 지정된 사이트에 짐보관증과 같이 올려두면 밸럭업체에서 짐을 알아서 공항에 갖다주고, 공항4층 출국장 밸럭매장에서 짐을 찾을 수 있다. 정말 편리한 서비스다. 그리고 사진을 올려둔 사이트에서 계속 가방을 추적할 수 있어서 가방이 제대로 호텔에서 픽업됬는지, 공항에 잘 도착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캐리어도 비닐에 예쁘게 포장해둔채로 보관되어 있다. (물론 공항에서 짐 정리를 하느라 포장은 다 뜯기게 된다.)

태국 밸럭태국 밸럭태국 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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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관광의 핵심인 왕궁+사원투어

오늘은 방콕 여행 마지막날로 태국인들의 자존심이라는 왕궁과 에메랄드사원, 새벽사원을 투어하는 날이다. 이른 아침 시간까지 미팅장소로 가야 했는데 트래픽잼이 심한 나라라 아침에 택시를 타면 늦을 수 있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그런데 약간 헤맸는지 약속시간보다 약 5분정도 늦게되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투어에서 늦는 경우 다른 여행자들을 위해 출발할거고 늦는 경우 카오산로드로 오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가이드를 맥도날드 앞에서 만날 수 있었고 안전하게 차량을 타고 투어를 시작했다.

 

태국은 왕이 존재하는 나라로 태국 화폐에는 현재 왕의 얼굴도 그려져 있어 화폐에 낙서를 하면 안된다고 한다. 그만큼 태국 국민들은 왕조를 신성시(?) 한다고 한다. 이전 국왕이 70년간 아주 열심히 일해서 태국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장례식때 그를 추모하기 위해 태국국민들이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한다. 우리 투어 가이드 남편도 추모하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섰고 여러번 추모하러 갔다고 한다. 정치가나 국왕이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기 어려울 것 같은데 정말 열심히 일했나보다.

 

오늘 투어 가이드도 사진을 예쁘고, 길어보이게 찍어주려고 노력하고 포즈도 지시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어줬고, 설명도 잘해주었다.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쨍한 날씨에 더웠던 기억만 가득하다. ㅠㅠ 왕궁과 사원 입장시 민소매나 반바지 복장은 금지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화려한 궁전과 사원도 태국 여행의 볼거리이다.

 

태국왕궁태국왕궁태국왕궁태국왕궁태국왕궁

# 역대 왕들이 거주한 왕궁과 에메랄드사원

역대 태국 국왕들이 머물렀던 공식관저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이다. 왕궁은 왕이 바뀌면서 계속 화려하게 확장해왔고, 에메랄드 사원과 연결되어 있다. 왕궁은 유럽 건축 양식을 따랐다고 하는데 층마다 다른 나라의 양식이라고 가이드가 설명해줬다. 에메랄드 사원은 에메랄드 불상이 모셔져 있어 에메랄드 사원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사원안에 들어가서 불상도 볼 수 있고, 관광객 입장에서는 더위 속에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타임이다. 황금불상과 화려한 문양, 장식을 볼 수 있는 태국인들의 자존심을 구경한 시간이었다.

새벽사원새벽사원

# 수상버스로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 새벽사원으로

태국은 불교의 나라이기에 사실 유적지나 관광지는 사원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상버스를 타고 잠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서 새벽사원(왓아룬)으로 이동했다. 백색외관의 반짝반짝 빛이 나는 아름다운 사원이다. 태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차오프라야 강변 중앙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태국 방콕 여행의 관광은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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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맛집 사보이태국맛집 사보이태국맛집 사보이태국맛집 사보이

# 마음의 안식처가 된 터미널21에서 점심식사와 디저트시간

투어가 끝나고 처음 모였던 로빈슨백화점에 다시 내렸고, 이제 너무 익숙해진 터미널21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예약해둔 마사지 시간까지 떼우기로 한다. 이번에 선택한 음식점은 '사보이' 였는데 역시나 깔끔한 레스토랑이었고, 해산물 전문이라고 한다. 1일 1태국음식은 이제 기본이었기에 푸팡폿커리, 굴전, 맥주, 파타이 등 또 골고루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다. 문득 여기 음식점이 위층이라 그런지 화장실이 깔끔하고 바깥 뷰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차트라뮤 밀크티태국 애프터유 망고빙수태국 애프터유 망고빙수

# 차트라뮤 밀크티, 애프터유 망고빙수

점심식사를 하고,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쇼핑센터를 돌아다녔는데 이제 한국에 돌아갈 때가 되긴 됬나보다. 첫날 방문했던 터미널21 지하 슈퍼마켓에서 기념품 쇼핑을 했다. 태국은 물이 석회가 많이 함유되서 머리를 감으면 뻣뻣해져서 헤어팩 제품이 잘 되어 있다나... 그리고 어떤 비누가 유명하다고 해서 비누, 헤어팩, 옥수수맛사탕 등 각자 사고싶은 것들을 쇼핑했다.

 

그리고 이제 다리도 아프고 더이상 돌아다닐 힘도 없었기에 앉을 곳을 찾아다녔는데 앉기 위해서는 결국 음식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니 태국에서 간식거리는 먹지 않았고, 여기 또 유명한 망고빙수집 '애프터유'가 있다고 해서 가보고 싶어졌다. 그 전에 밀크티로 유명한 차트라뮤에서 밀크티도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배가 불러서 더이상 못먹을 것 같았지만 망고빙수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미 제일 유명한 망고빙수는 품절상태였고, 대기줄도 상당했다. 다리가 아팠지만 꿋꿋하게 기다렸고, 5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안내받고 아쉬운대로 타이티빙수를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사이즈가 2개 있었는데 2개 그릇 다 눈으로 보기에 큰 사이즈는 아니었는데 우리가 배가 불러서 그런지 양은 딱 적당했다. 타이티빙수도 맛있었는데 망고빙수는 얼마나 맛있을까..... 못먹고 한국에 가게 되서 아쉽긴 하지만 다음을 기약해본다.

 

태국 유노모리 온천

# 유노모리 온센&스파에서 온천과 마사지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태국 여행을 하면서 도저히 땀범벅이 된 상태로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비행기에서 5시간있다 한국 집까지 이동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씻고 나면 피로도 풀리니 씻고 휴식을 취하다 공항으로 가고 싶었고, 밤비행기라 숙소도 없어서 고민하던 중 샤워를 할 수 있는 마사지샵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대부분 아로마 마사지를 받는 경우만 샤워시설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고, 새로 숙소를 하나 잡을까 고민하던 차에 온천을 찾게 됬다.

 

일본식으로 꾸며진 온천인 유노모리 온센&스파였는데 여기서 마사지도 같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온천과 마사지를 한꺼번에 제공한다니 관광객들의 마음을 태국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나보다. 이런 사업아이템을 생각하다니... 아주 칭찬한다.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찜질방 같은 공간으로 온천+사우나+마사지+휴게공간+식당까지 갖춘 곳이다. 하루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했고, 마사지 타임은 지정되어 있고 그 전/후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아로마마사지를 받는 경우 마사지 후 온천을 다시 이용하는건 금지되어 있다.

 

우리는 타이마사지 1시간을 예약했기에 온천 후 마사지를 받기로 했고, 입장하면 검정색 일회용 속옷과 유카타, 띠를 받을 수 있다. 유카타는 각자 사이즈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여기 온천은 일회용 속옷을 입고 입장한다. 깔끔하게 씻고 유카타를 입고 건물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데 마사지&식당&휴식공간이 제공되는 건물과 온천건물 2개가 연결되어 있다.

 

유카타를 입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면 설문지를 받게 되는데 개인별로 특별히 불편한 곳이 있는지 체크해서 맞춤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나는 하체와 목/어깨를 체크했는데 어제보다 훨씬 시원했다. 압도 더 세고 내가 아픈 곳, 뭉친 곳이 그들의 눈엔 바로 보이는지 허벅지 뒷면과 종아리를 잘근잘근 발로 밟고,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시원하게 마사지 해준다. 그리고 여긴 팁을 별도로 현금으로 주는게 아니라 마사지 만족도 조사를 하면서 팁을 얼마를 줄건지 기재하게 된다. 그리고 손에 차고 있던 열쇠로 모든걸 결제(?)하는 시스템이라 온천 후 나가면서 팁을 결제하고 가면 된다.

 

건물 1층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군데군데 포토스팟으로 꾸며둔 곳이 많은 듯 하지만 우린 이미 지쳤기에 휴식공간을 찾아갔고 그곳에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기대어 누워 잠들어 있었다. 공항까지 가는 픽업차량을 스파 앞으로 불러놔서 픽업차량이 올때까지 우리도 여기서 눈을 부치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늦은 밤 무더위로 비행기 탑승 전 씻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추한다.

 

# 공항에서 저녁식사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탑승

픽업차량이 오기로 한 시간에 맞춰 밖에 나가니 차량이 도착해있었고, 우리는 짐을 모두 밸럭서비스로 공항에 보내놨기에 편히 차량에 탑승했다. 그런데 운전기사는 공항에 간다는 손님들이 짐이 하나도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되었는지 공항에 가는게 맞냐고 여러번 물어보고 짐이 없냐고까지 확인해줬다. 친절한 태국인들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밸럭매장에서 짐을 찾았고, 여왕 생일을 여기서도 크게 축하하고 있었다. 부산에서 출발할 때와 달리 태국 공항은 사람도 많고 규모도 크고, 연휴를 맞아 여행온 한국 관광객들은 많은데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는 데스크 수는 많지 않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여기서 투어를 같이 다녔던 가족들도 만났다. 그리고 정말 골프치러 많이들 오나보다. 나이대가 있는 아저씨들은 태국가이드를 한명 붙여서 같이 다니는 듯 하다. 짐을 부칠때도 찾을때도 골프가방을 정말 많이 봤다. 어쨋든 우리도 보딩패스를 받고 짐을 부쳤다.

 

참고로 태국 공항에는 체크인할 수 있는 기계가 없고 데스크에서만 체크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가를 돌아다니다 무난해보이는 일식을 선택했고, 개운하게 라면 한그릇을 먹었다. 그런데 공항은 태국 치고는 물가가 좀 쎈 것 같다. 이 돈 주고 먹기에는 좀 아까운 식당이었다. 그리고 태국 수완나품 공항은 면세점 규모도 커서 쇼핑하기에도 좋아보였다. 우린 특별히 살 게 없어서 선물용 먹거리를 조금 구매했고, 현금도 탈탈 털어서 잘 쓴채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피곤했는지 5시간 동안 꿀잠을 자고 한국에 도착했다.

 

너무 더운 날씨에 많이 돌아다니면서 관광지를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알차고 실속있게 가이드 설명을 들으면서 주요 관광지는 다 둘러보고 온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함께 하는 여행이라 즐거운 리프레쉬을 하고 왔다. 그래도 이제 여름에 동남아는 가지 않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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