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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태국 방콕여행(23.06)

[태국/방콕] Day3. '담넌사두억&매끌렁기찻길 시장투어'와 '헬스랜드' 마사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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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 6/4 (일) 태국 방콕 여행 2일차 일정 ]

ㅇ 오전(9:00 ~ 14:30)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매끌렁 기찻길시장 투어

  - 미팅장소 : 숙소 픽업

  - 마이리얼트립(여행상품) : 우리끼리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매끌렁 기찻길시장 단독투어

    . 단독투어로 호텔픽업(오전시간대 조정 가능)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단독보트 포함)

    . 매끌렁시장 위험한 기찻길

    . 투어 종료후 원하는 장소에 드랍

ㅇ 오후 : 숙소휴식 후 마사지
  -헬스랜드

 

# 태국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매끌렁 기찻길시장 투어

처음 태국 여행 일정을 짤 때 이 날은 파타야 일일투어로 물놀이를 생각했지만, 갑자기 변경되서 마이리얼트립에서 태국여행 상품을 찾던 중 발견한 투어이다. 시장투어와 태국음식 쿠킹클래스 중에 고민하다 아빠랑 남동생은 쿠킹클래스를 안좋아할 것 같아서 시장투어를 선택하게 됬다.

 

단독투어 상품이라 우리 가족만 오손도손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고, 호텔로 아침 일찍 픽업도 오고 출발시간도 어느정도 조정이 가능한 상품이었다. 여유있게 9시반 10시쯤 출발하고 싶었는데 투어측에서 전날 연락이 왔다. 태국도 지금 빅연휴라 교외로 이동하는 교통트래픽이 심해서 토요일에 길에서 정차만 3시간을 했다고... 여행객들도 몰리고 그러다보니 7시반쯤 일찍 출발하기를 권유했다. 트래픽으로 제시간에 도착 못하면 기찻길 시장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못볼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하면서 쾌적하게 관광하기 위해 일찍 출발하길 권유한다고 별도로 연락을 주셨다. 전날 조금 피곤해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길에서 3시간 정차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 투어는 가이드가 동행한다기보다는 운전기사님을 잘 만나야 하고, 시장투어이다보니 특별히 태국 문화를 설명해준다기 보다 소소한 팁을 공유해주시고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려고 노력해주신다. 그래서 운전기사분을 잘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투어측에서 좋은기사님을 배정해주시겠다고 얘기해줬고, 아침 일찍부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사님이 정말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어주시려고 해서 감사했다. 그리고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수상시장은 물가가 매우 비싸고 바가지가 심하니 뭔가 사야 한다면 기찻길 시장에서 사라고 기사님이 얘기해줬다. 

 

태국 담넌사두억 수상시장태국 담넌사두억 수상시장태국 담넌사두억 수상시장태국 담넌사두억 수상시장태국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서 뱃놀이와 쇼핑 즐기기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수상시장으로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상가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베트남하면 생각나는 교과서 사진에서 본듯한 동남아의 이국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태국은 수상시장 운하가 발달한 나라라서 수상시장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하는데 코로나 여파로 요즘은 많이 조용한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메인 스트릿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가니 보트들이 많이 보이는데 진짜 물건을 사려고 오는 사람이라기 보단 외국인들 관광코스가 된 듯한 느낌이다. 보트를 타고 다니며 아이스크림이나 먹거리도 파는데 노도 젓고, 물건도 팔고 바빠보인다. 바가지 요금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역시나 더운 날씨에 목이 너무 말랐고, 맥주를 살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아 맥주를 사서 유유자적하게 뱃놀이를 즐겼다.

 

맥주 가격이 기억이 정확하게 안나는데 비싸긴 엄청 비쌌던 것 같다. 보트 타는 재미를 더해주기 위해 상가가 없는 한적한 곳에서는 스피드를 내면서 빠르게 보트를 운전해주는데 놀이기구 타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동남아 특유의 이국적인 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매끌렁기찻길시장매끌렁기찻길시장매끌렁기찻길시장

# 매끌렁 기찻길시장에서 저렴하게 과일쇼핑하고 기차 구경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좁은 골목에 기찻길이 있는데 하루에 2번 기차가 운행하고 여기가 종착역이라고 한다. 철도길을 두고 양 옆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기차가 지나가는 시간에 맞춰서 저렇게 펼쳐져 있는 상품들을 빠르게 치웠다가 기차가 지나가면 다시 펼쳐서 판매한다고 한다. 음.... 굳이 여기서 시장을 형성해야 할까 싶긴 한데 여기도 관광지로서의 포인트를 갖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 같다.

 

상인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 볼거리라고 하는데 안전때문인지 사진 때문인지 시장골목이 아니라 종착역 표지판이 있는 곳까지 가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래서 상인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기차가 오면 사람들이 기차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우르르 몰려든다. 그냥 사진을 찍기 위한 포토스팟인 듯 하다.

 

그런데 시장에 팔고 있는 물건들이 정말 싸다. 과일이 특히 쌌는데 전날 먹었던 망고스틴에 반해 또 망고스틴과 망고를 구매했다. 망고 크기가 어마무시하게 큰데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전날 쇼핑센터에서 산거에 비해 크기, 가격 모두 다 만족스러웠다. 숙소에 망고가 남아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또 구매하게 됬고, 망고스틴을 골라 담는데 기사님이 딱딱한것보다 말랑말랑한 게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최대한 말랑말랑한 망고스틴을 잘 골라담았다. 그리고 다시 방콕시내로 돌아왔고 미슐랭에서 선정한 맛집이라는 Lay Lao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서 식당 앞에 드롭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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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슐랭에서 선정한 맛집 'LayLao' 에서 즐긴 태국음식(총알오징어, 망고찰밥)

이제 1일 1태국음식은 기본이다. 방콕맛집을 검색하면 여러군데가 나오는데 우리가 선택한 곳은 미슐랭에서 선정한 태국맛집 LayLao였다. 여기 별미가 총알오징어라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춘 태국음식인 듯 하다. 파타야, 총알오징어, 망고찰밥, 솜땀, 치킨, 맥주, 떙모반, 망고쥬스까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음식을 또 골고루 시켜서 과식했다. 가족이 5명이라 음식을 많이 시켜서 나눠먹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망고찰밥도 처음먹어보는 음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과일과 밥이 안어울리는 조합 같은데 찰밥이 쫀득하지 맛있고, 달달한 망고랑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 그리고 역시나 더운 날씨에 맥주는 빠질 수 없었다. 어딜가나 맥주가 제일 맛있다.

 

#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구경 및 지하철 이용해보기

 

이후 일정은 자유일정으로 숙소에서 휴식 후 저녁에 근처 마사지샵을 가려고 했지만 마사지를 저녁에 예약해둬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저녁때까지 숙소에 있기는 심심할 듯 해서 시원한 곳을 찾던 중 다른 쇼핑센터를 가보기로 했고 시암파라곤으로 그랩으로 차량을 불러서 이동했다. 동남아는 그랩이 참 잘 되있어서 좋다.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쇼핑센터를 돌아다녔는데 여긴 정말 큰 쇼핑센터, 서울 타임스퀘어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연령대가 좀 더 젊은 느낌이었다. 요즘 나는 사람 많은 곳도 별로 안좋아고 큰 쇼핑센터는 오히려 쇼핑하기 힘들기만 하고 정신 사나운 느낌이라 내가 좋아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리고 조금 피곤하긴 했다. 여행의 피곤함과 더위의 지침이 조금씩 오는듯했다. 그래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한다. 1회권 카드를 사서 태국 지하철도 이용해봤다. 지하철역에서 호텔까지 정말 가까워서 좋았다.

 

# 숙소에서 욕조에서 반식욕 후, 힐링타임! 마사지샵 '헬스랜드'

땀범벅에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 숙소에서 휴식타임을 가졌다. 깨끗하게 씻고 드디어 욕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한국에서 사온 입욕제를 풀고 욕조에서 힐링타임을 보낸 후, 숙소에서 개별적으로 휴식시간과 낮잠타임을 가졌다. 여름 무더위에 낮잠타임은 어른들도 꼭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미리 찾아서 예약해둔, 숙소(모드사톤호텔)에서 도보로 갈 만한 마사지샵 '헬스랜드'를 방문했다. 꽤 규모가 크고 넓었다. 우리는 타이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받는 타이마사지였다. 스트레칭도 시켜주면서 뭉친곳은 손으로 꾹꾹 눌러서 풀어주고, 하체는 발로 밟아도 주고 마사지사가 온몸을 이용해서 해주는 수기 건식 마사지인데 2시간동안 받았다.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개 방에서 다 같이 받았는데 방도 쾌적하고 깔끔하고 넓었다. 어떻게 2시간이나 받나 싶었는데 더 밟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사지샵 평이 극과극으로 갈렸는데 우리 가족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마사지사와 본인이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 여기서도 만족스럽긴 했는데 다음날 받은 마사지가 좀 더 시원하긴했다. 마사지팁도 두둑히 챙겨주고 여행에 지친 피곤한 몸을 잘 풀어주었다. 2시간동안 마사지를 받고 한국돈으로 3~4만원 정도하니 저렴하고, 왜 동남아에 오면 1일 1마사지를 받아야 하는지 또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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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음식 말고! '카이 뉴질랜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마사지를 받고 도보로 근처에 먹을만한 저녁식당을 여러군데 찾던 중, 발견한 곳이다.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남동생이 선택한 곳은 뉴질랜드식 레스토랑이었다. 음식 비주얼과 퀄리티가 꽤 좋았고, 넓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여행 끝무렵 물어봤을 때 가족 모두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역시 익숙한 양식이 좋은걸까?

 

플래터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와 야채도 맛볼 수 있고, 파스타에 커다란 화덕피자까지 배부르게 먹었다. 피자가 느끼하지도 않고 꽤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타임! 라오, 창, 싱하, 다크라오까지 종류별로 시켰고 제대로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듯 해서 사진도 한컷 남겨본다. 내일 저녁은 공항에서 보내야 했기에 오늘이 여행 마지막밤, 저녁식사였고 모두가 만족스러운 식사와 분위기, 여행온 기분을 잘 느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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