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 여행 1일차 일정 ]
ㅇ 오전 : 자유일정(짝뚜짜 시장)
ㅇ 오후(14:20 ~ 20:30) : 아우타야 투어 (아시아트립)
- 미팅장소 : 아속역 5번출구 로빈슨백화점1층 맥도날드 앞
- 추가비용 : 사원 입장료 70바트/인, 가이드/기사 매너팁 50바트
- 마이리얼트립(여행상품) : 아유타야 선셋투어 (바로가기)
. 아유타야 이동(1시간)
. 왓 야이차이 몽골 도착 & 사원 관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 왓 마하탓 사원 이동 & 사원 관람 (목이 잘린 불상머리를 보리수 뿌리가 휘감고 있는 사원으로 14세기 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왕실의 수도원이자 도시의 영적 중심지였던 곳)
. 자유시간(간식 타임)
. 아유타야 선셋 보트 투어(노을) / 왓 차이왓타라남(외부에서 감상)
# 주말에 여는 만물상 시장, '짜뚜짝시장'
주말 방콕에 크게 열리는 모든걸 다 파는 시장이 있다고 한다. 짜뚜짝 주말시장인데 한번 지나간 곳은 다시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크기 떄문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 사야 한다. 짜뚜짝시장은 방콕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숙소에서 그랩을 이용해서 차량을 불러서 이동했다. 가방, 비누, 악세사리, 여권케이스, 먹거리 등 정말 안파는 게 없고, 저렴하게 겟 할 수 있는 시장이다. 예전에 동생이 태국에서 여권케이스를 사왔는데 여기서 사왔다고 한다. 가죽에 원하는 장식을 달아서 만들어주는데 요즘 해외에서 딱히 자잘한 쇼핑을 안하는 나로서는 이 시장을 둘러보니 여권케이스가 지인 선물용으로나 쓰임새로나 제일 괜찮아 보이긴 했다. 제일 처음에 마음에 드는 귀걸이를 발견했는데 그 가게는 지나치니 다시 발견할 수 없었다. 짜뚜짝 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바로 사야한다.
# 짜뚜짝시장에서 코코넛 빙수와 떙모반 마시면서 휴식
방콕은 날씨가 무척 덥다. 짜뚜짝시장 골목 구석구석 위에 천막(?) 지붕(?)이 있긴 하지만 여러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덥고 습한 날씨에 매우 답답한 공간이긴 하다. 부모님이 동남아에서 시장구경하고, 값 흥정하고 이런걸 좋아하는 편인데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힘들어 하셨다. ㅠㅠ 많이 안걸었던 것 같은데 초반부터 코코넛빙수와 땡모반으로 약간의 더위를 식히며 구경을 했다. 뭔가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 한번 먹어볼만한 간식거리 같다.
그리고 이때까지는 몰랐으나 왜 동남아에서 과일쥬스를 사람들이 틈틈히 마시는지 3일동안 지내면서 이해하게 된다. 나는 땡모반(수박쥬스) 보다 망고쥬스가 더 달달하고 더위에 지쳤을때 당충전을 해줬던 것 같다. 이런 더위에 1일 1망고쥬스는 더위와 갈증을 해소해주는 오아시스가 된다. 미니선풍기도 챙겨갔지만 숨막히는 좁은 공간에서 오래 쇼핑하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시장에 왔으니 뭐라도 쇼핑하는게 재미지 라는 생각에 동생은 라탄가방을 하나 겟하고, 나는 모자를 사고 싶었는데 마땅히 맘에 드는 모자를 발견하지 못해서 그냥 빈손으로 돌아왔다. 짜뚜짝 시장 길가에서 먹거리도 많이 파는 듯 한데 날씨도 덥고 위생이 염려되서 썩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드는걸 보면 나도 나이가 먹었나 보다.
오전 내내 짜뚜짝시장을 구경하려고 했고, 오픈시간인 9시에 맞춰 일찍 왔지만 날씨 탓에 1시간만에 택시를 불러서 에어컨이 나오는 쇼핑센터로 이동했다. 이 뒤부터 에어컨이 나오는 이동차량과 시원한 실내 쇼핑센터도 방콕 여행에서 1일 1이용, 1방문 하게 되는 필수코스가 되었다.
# '터미널21과 로빈슨백화점' 시원한 실내쇼핑센터 점령
오후 투어 미팅장소가 로빈슨백화점이었기에 미팅시간까지 많이 남았지만, 그 근처에서 점심도 먹고 시간을 뗴우기로 했다. 다행히 나름 큰 쇼핑센터이자 시원한 터미널21이 있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공항 터미널을 컨셉으로 한 쇼핑센터였는데 우리나라 백화점, 쇼핑센터와 동일하다. 로빈슨백화점은 백화점이라는 명성과 다르게 볼 게 별로 없었고, 오히려 터미널21이 쾌적하고 쇼핑거리가 있다.
해외, 동남아에 오면 왜 이렇게 물가가 싸게 느껴지는지 여기서 또 이런저런 옷구경도 하고, 동생은 동남아 느낌의 남방도 하나 겟 했다. 그리고 지하 슈퍼마켓 구경을 하는데 꼭 유화 그림물감으로 색칠한듯이 이쁜 색감을 자랑하는 과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망고, 망고스틴 등등 과일들이 줄지어 있다. 망고스틴은 유통기한 때문인지 상하기 전에 말랑말랑한 망고스틴 시식기회를 많이 준다. 한국에서는 비싼 과일들인데 동남아에 왔으니 실컷 먹어보기로 하고, 투어 마치고 다시 방문해서 먹거리 쇼핑을 하기로 했다.
백화점에서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기찻길시장에서 더 큰 망고와 망고스틴이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1일 1과일도 해야 했기에 백화점에서 산 과일들도 맛있게 잘 먹었지만, 혹시 첫째날 기찻길 시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 시장에서 더 저렴하게 과일을 많이 사오면 좋을 것 같다.
# 'Hava a Zeed by Steak Lao' 에서 태국음식 즐기기
태국음식은 한국에서도 요즘 많이 즐길 수 있는데 현지에서 태국음식을 제대로 맛보기로 한다. 하지만 또 1일 1태국음식을 하게 된다. 올해는 태국음식 그만 먹어도 될 것 같다. 날씨가 너무 덥고 기나긴 시간에 지쳤기에 터미널21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보았고, 'Hava a zeed'가 평도 괜찮길래 방문해봤다.
어제 밤에도 솜땀, 모닝글로리 등 태국음식을 즐겼지만 그래도 쇼핑센터에 있는 깔끔한 식당이라 부모님도 더 만족하셨던 것 같다. 맥주 사진을 못찍었는데 정말 매일매일 음식점에서 먹는 맥주가 제일 시원하고 맛있었다. 특별할 것 없는 한국에서도 요즘 먹을 수 있는 라오, 싱하, 창 맥주였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맥주를 계속 벌컥벌컥 마시게 됬고, 태국은 맥주를 팔지 않는 기간이 있는데... 태국은 매일 오후 2시에서 5시에는 술을 구입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1년 중 5번의 불교 공휴일에는 술을 전혀 마실 수 없고,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선거 기간에도 태국에서 살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6/3이 부처님 오신날, 6/5까지 공휴일로 태국도 빅 연휴에, 여왕 생일까지 겹쳐서 우리가 여행한 기간은 마트에서 술을 살 수 없었다.
그래서 식당에서 식사할 때에만 시원한 맥주를 먹을 수 있어서 더 소중했다. 여행 저녁타임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편의점 맥주를 깔 수 없다는게 아쉬웠지만... 아쉬움을 달래듯이 식당에서 맥주를 물처럼 계속 몇 병을 시켜먹었다. (맥주병이 너무 작아) 여기서 솜땀, 모닝글로리, 고기, 풋파퐁커리, 파타야, 똠양꿍까지 골고루 맛보았다. 향이 그렇게 세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먹는 태국식당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 멋진행운이 찾아오길, 한국 맥도날드에서 만날 수 없는 맛있는 콘파이
터미널21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멋진하루' 티셔츠. 한국어가 쓰여진 티셔츠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 뭔가 웃겼다. 우리가 옷에 영어로 뭔가 쓰여져 있을때, 영어권 사람들이 본다면 이런 기분일까? 앞으로 옷을 살 떄 영어로 뭔가 적혀있는건 안사야 할 것 같다.
투어 미팅 장소가 맥도날드 바로 앞이었고, 남는 시간동안 계속 걷기도 힘들었기에 맥도날드에서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시간을 뗴우기로 한다. 계속 날씨가 덥고 걸어다니기 힘들다보니 앉을 장소를 찾기 위해 뭔가를 먹게 된다. 한국 맥도날드에서 팔지 않는 콘파이를 꼭 먹으라고들 하길래 주문했는데 맛있다!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1인 1개는 먹어야 할 것 같다. 사실 처음에 배가 불러서 가족들이랑 나눠먹으려고 2개만 주문했는데 맛있어서 나는 추가 주문해서 또 먹었다. 한국 맥도날드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그리고 약속시간이 되어 맥도날드 앞으로 나가면 여러 태국 가이드들이 예약자명단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태국은 현지인들만 여행가이드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들 한국어를 참 잘한다. 모든 투어여행의 만남의 장소가 맥도날드 앞인듯 하니 약속장소를 찾기는 쉬울 듯 하다. 약속시간 미팅 전 모두 맥도날드에 들려서 콘파이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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